한우개량의 중요성과 방법
한우개량의 중요성과 방법
  • 신철교 이학박사(한국종축개량협회 가축개량자문관)
  • 승인 2018.0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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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교 이학박사
신철교 이학박사

1. 한우 개량의 중요성

한우는 우리민족과 함께 맥을 이어온 가축으로서 농가의 중요한 소득자원이며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량자원이다. 이처럼 한우는 산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우농가가 한우사육으로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개량을 통해 경제형질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소로 개량하여야 하고, 사양과 환경개선으로 생산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 한우는 생우와 쇠고기 수입의 자유화로 인해 외국 소와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한우는 사육규모의 영세성과 배합사료 의존도가 높아 생산비면에서 외국 소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기기가 어렵다. 외국 소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한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우수한 육질의 특성을 잘 살려 품질 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소로 개량하여야 한다.

한우는 세계의 수백 종의 품종 중에 우리만 가지고 있는 유전자원으로 우수한 육질뿐만 아니라 온순하여 다루기 쉽고 체질적으로 강건하여 질병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우수한 유전자원인 한우를 우리 시대에 잘 보존 하고 개량하여 후손에게 물러 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한우가 세계의 소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한우산업의 발전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하여 한우개량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한우 개량의 의의

경제동물에 있어 개량은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경제 형질의 유전능력을 향상시켜 생산능력이 우수한 후대축을 대를 이어 생산해 내는 것이다. 한우개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모(체형과 체격, 피부, 피모, 뿔, 발굽 등)상 한우로서의 품종 특징과 경제능력이 균일성을 가지는 순수 혈통으로 개량하여야 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시대 상황에 맞도록  번식능력, 발육능력, 사료효율, 도체능력 등이 우수한 소로 개량하여 무한 경쟁시대에 이길 수 있는 소로 만드는데 큰 뜻이 있다.

한우농가에 있어 개량의 중요한 목적은 생산능력이 높은 소로 만들어 보다 높은 소득을 얻고자 함이다. 현재 시장에서 송아지의 경우 체형과 혈통 및 유전능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있고, 도매시장의 경우 도체형질의 등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있으므로 한우농가는 종자개량을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소를 생산할 때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3. 한우 개량 방법

일반적으로 개량이란 유전과 환경개선에 의해 후대에 태어나는 송아지가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의 개량이란 유전적인 개량을 통해 후대축의 경제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의미 하며 유전적인 개량이야 말로 진정한 개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과 같이 한우개량에 있어 아비와 어미의 유전자가 교배를 통해 자식에게 전달되어지는 유전 현상으로 인해 선대보다 우수한 소를 만들려고 하는 유전적 개량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그림 1> 유전자의 전달

농장의 한우를 개량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 2>와 같이 우선 농장 내 전체 한우에 대한 등록, 심사, 검정이 이루어져야 하고, 개체들의 성적과 유전능력을 종합평가하여 집단내의 상위개체를 선발 하여야 한다. 또 우수축의 정확한 선발과 계획교배과정을 반복해 가면서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개량은 교배를 통해 후대축의 유전적 조성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므로 개량의 기본을 잘 알고 계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 해 나갈 때 비로소 경제형질이 우수한 유전능력을 지닌 종자소를 확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림 2> 한우 개량방법의 순환

가. 등록을 하여 혈통(족보)을 만들어야 한다.

등록은 가축의 개체정보(개체번호, 생년월일, 계대, 번식자, 계대 등)와 혈통(족보)과 성적(체형, 심사, 번식, 도체형질 등)을 국가의 종축등록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 전산에 입력 정리 보관하여 두고 이 자료를 이용하여 혈통에 따른 계통조성, 계획교배지침 제공, 개체별 유전능력평가 등을 한다. 등록 된 자료는 계대를 이어 관리되며 농가에는 등록증명서를 발행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등록우를 조회 할 수 있다.

등록을 하면 선대의 혈통을 파악할 수 있어 근친을 막을 수 있다. 만약에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종모우로 이용된 부, 조부, 외조부, 그 이상 선조를 알 수 없어 근친이 일어 날 소지가 대단히 크며 근친의 피해는 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오늘날 한우개량은 혈통관계뿐만 아니라 혈통과 도체성적을 이용하여 개체의 유전능력을 계산하여 이용하게 되었다.

등록증명서의 유전능력은 후대에게 주는 예상유전전달능력(EPD)으로 농가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예상유전전달능력(EPD)을 문자화하여 A(육종가 순위 1 ~ 20% 아주좋음), B(육종가 순위20 ~ 45% 좋음), C(육종가 순위 45 ~ 70% 약간나쁨), D(육종가 순위 70~ 100% 나쁨)로 나타내고 있으므로 등록증이나 온라인 개체정보조회를 통해 개체의 형질별 유전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 할 수가 있다.

이처럼 각 개체의 유전능력 계산이 가능하게 된 것도 등록을 통한 혈통과 성적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우농가도 송아지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혈통등록(족보)이다. 등록을 하면 개량의 자료로 이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자료는 영구 보존 되기 때문에 후계자에게 물러주는 귀중한 자산이 된다.

가축등록은 개량에 있어 가장 기본이며 먼저 해야 하는 것으로 세계의 축산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등록을 하여 품종을 유지하면서 가축의 능력을 향상시켜 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1969년도부터 한우등록을 시작하여 왔으며 지금은 전국적으로 한우등록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또 앞서가는 지자체는 개량의 중요성을 깊이인식하고 전 두수 등록과 등록우경매시장 운영으로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기초등록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일반한우 중 외모심사를 실시하여 결격사항이 없고 심사점수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초등록은 소의 혈통(족보)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서 원 조상 즉 시조 한우를 만드는 것이다. 기초등록우는 계대가 없으므로 당대우 라고 한다.

  ○ 혈통등록

모든 등록우(기초. 혈통. 고등) 사이에서 태어난 혈통 즉 족보가 있는 소이다. 즉 부모를 알 수 있고 그 이상의 선조까지 모두 알 수가 있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개체식별 귀표를 달고 외모심사를 하여 결격사항이 없는 송아지만 생후 2개월 이내에 등록을 하여야 한다. 혈통등록우는 계대를 이어서 혈통이 만들어지므로 기초등록우가 송아지를 생산하면 1계대, 1계대가 송아지를 생산하면 2계대가 되는 순으로 후대로 계대를 이어서 혈통이 이어져 내려간다.

  ○ 고등등록

등록우 중 상위 등록우로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성우로서 체형이 좋은 소만 등록한다. 고등등록 대상우는 부모가 혈통등록우 이상이며, 개체자신은 번식능력이 양호하고 유전적 불량형질이 없으며 유전능력평가 결과 4개의 도체형질(도체중, 등심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중 B가 이상인 소가 해당된다. 심사는 생후 24개월령 이상 48개월령 이내에서 선형심사를 실시하며 암소는 80점 이상, 수소는 82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등록우가 된다.
고등등록우는 혈통을 가지고 있으면서 외모 상 결점이 없고, 체형과 도체형질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자 소라고 할 수 있다. 

나. 심사를 하여 체형이 우수한 소를 보유하여야 한다.

심사의 목적은 생산성이 가장 높은 체형을 가진 소를 선발하고자 함이다. 체형은 번식우와 비육우 모두 자질, 사료효율, 성장율, 출하체중과 같은 생산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농가가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형이 우수한 한우를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체형형질은 유전율이 매우 높아 후대축의 체형개량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소 체형의 좋고 나쁨은 심사를 통해 파악할 수가 있다. 심사는 종축을 선발하는 고도의 기술로서 숙련자가 심사표준에 의거 소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내며 채점 심사를 하게 된다. 이 결과에 따라 소의 선발과 도태를 할 수 있고 개체의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교배종모우를 선정 할 수 있다. 오늘날의 한우 심사는 더욱 발전하여 선형심사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선형심사는 심사하는 소의 생물학적인 특성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자 하는 심사로서 현재 한우선형심사의 선형형질은 일반외모(체고, 체장, 체폭, 체심), 자질(피모색, 윤곽성, 정강이두께), 전구(가슴너비, 어깨부착도), 중구(갈비개장도, 체상선, 체하선), 후구(엉덩이기울기, 엉덩이길이, 좌골폭, 유방용적), 지제(발굽각도, 뒷다리비절 기울기, 뒷다리자세)로 총 19개 형질이며, 각각의 선형형질을 1부터 9까지의 범위로 나누어 심사하는 기술로서 “예로서 키가 아주 높으면 9, 아주 낮으면 1”로 표시하는 심사이다.

선형심사는 소를 체척을 하지 않고 체형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숙련자만이 할 수 있는 심사이다. 한우농가가 체형개량을 하고자 한다면 선형심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소들의 체형 특성을 파악하여야 하며 단점을 보완 할 종모우 정액을 추천 받아 이용한다면 체형개량은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다. 검정을 하여 능력을 확인하여야 한다.

검정은 개체의 능력을 확인하는 것으로 선발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 아비소의 경우 국가가 종모우생산을 하고 있으며, 모든 종모우는 검정요령에 의거 당대와 후대검정과정을 거쳐 능력이 우수한 개체만 선발 되고 있다. 또 검정성적에 의거 유전능력을 계산하여 자식에게 전달되는 예상유전전달능력(EPD)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종모우의 능력을 확인하고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암소인 경우는 농가가 보유하고 있으므로 농가자신이 한우등록증명서에 있는 개체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거나, “한국종축개량협회홈페이지”나“한우개량정보 앱”의 개체정보조회를 통해 유전능력을 확인하여야 한다. 농가의 종자 소는 능력검정을 하여 선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지만 후대의 성적을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후대의 성적을 얻었으나 어미 소는 이미 도태되고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농가보유 한우가 모두 혈통등록이 되어 있다면 도축되어 얻어진 도체형질의 성적들은 어미의 검정성적이 되며, 만약 어미가 도태되고 없더라도 혈연관계에 있는 형제자매 등의 검정성적으로 이용되어지므로 농장에서 나오는 성적(번식, 도체)들을 중하게 여겨 반드시 수집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번식농가는 송아지 판매가 목적이므로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여야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어미 소가 생산한 송아지의 자질이나 능력을 살펴 어미 소를 검정하고 평가하여야 한다. 어미 소가 생산한 송아지 자질이 우수하다면 종자소로 선발하여 계속 번식에 이용하여야 한다. 반대로 계속하여 자질이 좋지 못한 송아지를 생산하거나 번식성적이 나쁜 어미 소는 농장에서 비육 출하여야 한다.

라. 교배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한우개량에 있어 교배는 우수한 후대 축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므로 농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것은 태어나는 송아지의 유전능력이 아비와 어미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경제가치가 높은 소는 체형이 바르고 자질이 좋아야 하며 도체형질의 유전능력이 좋아야 한다. 현재 도매시장에서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에 의해 등급이 결정되며 등급 간에 가격차이가 있다.

특히 근내지방도에 의해 육질등급이 결정되며 육질 등급 간에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우농가들은 육질능력이 우수한 송아지가 생산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교배용 종모우 선택 시 오로지 육질이 우수한 정액만을 고집하게 되어 육질의 유전능력이 상위인 정액은 품귀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증종모우 선발지수식을 보면 등심단면적에 1배, 등지방두께에 -1배, 근내지방도에 6배의 가중치를 주어 지수가 높은 순서로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고 있으므로 주로 육질형질인 근내지방도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보증종모우가 선발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점을 이해한다면 한우농가는 무조건적으로 최고의 육질정액만 찾지 말고 자기 농장에 맞는 합리적인 교배 지침을 세워야 한다.

농장의 소들 중 체형이 왜소한 개체는 체형을 개량 할 수 있는 정액을 선택하여야 하며, 또 농장의 소들 중 체형이 우수한 개체는 등지방두께나 육질이 우수한 종모우를 선택하여 육량과 육질을 겸비한 한우를 생산하여야 한다. 개량에 앞선 농가라면 수정할 암소 개체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형질을 지닌 맞춤정액을 찾는 것이 진정한 계획교배라고 본다.

또 아래 <그림 3>과 같이 교배방식을 참고삼아 개량 방향과 목표를 세워 맞춤정액을 찾아 교배를 실시하여야 한다.

<그림 3> 다양한 교배방식 

농가입장에서 보면 개량의 시작단계에서는 체형과 육량형질 개량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농장의 한우가 어느 정도 체형개량이 완성 되면 다음으로 육질개량으로 가도 무방하다. 그러므로 아래<그림 4>의 등록과 교배의 실례와 같이 농장의 한우에 맞는 교배계획을 잘 세워 원하는 방향으로 종자개량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먼저 개량의 초기단계에 기초등록을 하여 원 조상을 만든다. 이 암소에 체형개량을 위해 체고가 우수한 정액으로 교배하여 키가 큰 1대우를 만들고 다음으로 흉폭이 우수한 정액으로 가슴 폭과 체폭이 넓은 2대우를 만든 후 육질이 우수한 정액으로 3대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등록과 계획교배과정을 거쳐 키가 크고 체폭이 넓고 육질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소로 개량되어지는 것이다. 한우농가는 이런 식으로 교배계획을 잘 세워 자손을 만들어 나갈 때 원하는 방향으로 개량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림 4> 등록과 계획교배 실례

마. 근친을 피해야 한다.

근친은 공통선조에 의해 서로 연결된 개체들 간에 교배가 이루어 질 때 근친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같은 아비를 둔 이복 형제자매는 아비로부터 50%의 피를 물러 받아 태어났기 때문에 이들 형제자매간에는 25%의 혈연관계가 있으며 이들 이복 형매간에의 교배로 송아지가 태어난다면 12.5%의 근친이 발생한다. 혈연관계가 가까운 개체 간 교배가 이루어 질 때 근친율은 높아지며 멀수록 낮아진다.

근친교배란 부모와 자식(25% 근친),전형매간(25% 근친),반형매간(12.5% 근친) 조부와 손자(12.5% 근친), 삼촌과 조카간(6.25% 근친), 사촌간(3.125% 근친) 교배 등을 말한다. 근친교배는 좋은 유전자의 호모성을 높여 더 좋은 개체를 생산해 낼 수 도 있지만 오히려 불량형질 생산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 근친의 피해는 사산, 기형, 열성인자 발현 등으로 능력의 저하를 가져오고 이것은 농장의 생산성 저하를 가져오게 되며 아울러 불량형질의 계통을 제거해야 하는 부담도 지게 된다. 

한우의 경우 등록사업과 지역별 종모우 추천 등을 통해 비교적 근친교배를 막아왔다고 본다. 오늘날 한우농가들이 육질중심의 특정 종모우에 편중하는 현상으로 인해 근친교배가 될 소지가 많이 있다. 과거 인기가 있었던 KPN538의 아들 소 23두가 보증종모우로 만들어졌다. 이들 23두간에는 25%의 혈연계수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현재 많은 수의 보증종모우사이에 혈연관계가 있음으로 인해 무심코 정액을 사용한다면 근친이 발생 할 우려가 있다.

개량초기에는 선대와 혈연이 없거나 먼 정액을 혈통을 보고 선택하여 이용할 수 가 있지만  계대가 높아지면 혈통의 누적으로 인해 근친을 피 할 수 있는 정액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농가에서 개체별 근친을 피하면서 최적의 종모우를 선택하는 방법은 한국종축개량협회 홈페이지의 “소 온라인 등록 및 계획교배시스템”을 이용하여 농장 전체 암소를 동시에 맞춤정액을 찾거나, 스마트폰의 “한우계획교배 앱”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 소 온라인 등록 및 계획교배시스템의 이용

한국종축개량협회 홈페이지에서 <그림 5>의 순서와 같이“소 온라인 등록 및 계획교배 시스템”을 이용하여 농가용계획교배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농가의  등록된 번식우가 나타나게 되며 전체 또는 수정 할 개체를 체크한 후 아래쪽의 근친계수는 0% 체크, 개량희망형질의 순위는 농장에서 목표로 하는 형질의 순위를 정한다, 다음으로 오른쪽에 있는 현재 유통되고 있거나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종모우를 체크한 후 계획교배 실행을 클릭하면 번식우 개체별로 맞춤정액이 3두씩 선정된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림 5> 소 온라인등록 및 계획교배시스템의 이용

○ 스마트폰 한우계획교배 앱의 이용

한우농가는 아래<그림 6>에 있는 한우계획교배 앱을 이용하여 쉽게 개체별 맞춤교배를 할 수가 있다. 먼저 폰 화면에 있는“Play 스토어”에서 “한우계획교배”를 검색하여 “한우계획교배 앱”을 화면에 깔아두어야 한다.

 “한우계획교배 앱”을 열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정액들의 경제형질별 유전능력을 볼 수 있고, 상단의 각 형질의 글자를 클릭하면 종모우간의 유전능력의 순위도 볼 수가 있다. 또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정액번호와 농장전체 암소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면 교배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우농가가 앞으로 수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림의 순서대로 앱을 열고 “교배실행”을 클릭하여 수정 할 암소개체번호를 입력하고 교배실행을 클릭한다. 다음으로 판매정액이나 보유정액과 맞추어 근교계수가 영(제로)이거나 근교계수가 3.125% 이하인 종모우를 선택한 후 이들 종모우중에서 수정 할 암소의 약점을 보완하거나 개량하기를 희망하는 형질의 유전능력이 좋은 종모우를 선택하면 된다. 

<그림 6> 스마트폰을 이용한 한우계획교배

바. 선발과 도태를 해야 한다.

한우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번식우들 중 경제적으로 우수한 능력을 가진 개체를 선발함과 동시에 불량한 개체는 도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소는 체형이 우수하여 잘 자라며, 후대축은 비육출하 시 좋은 등급을 받으며, 번식능력이 우수한 소라고 할 수 있다.

체형이 우수한 소는 외모심사를 통하여 선발이 가능하며, 번식능력은 송아지생산과 포육능력, 그리고 분만간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번식우들의 도체형질능력은 외모를 보고 성적이 좋을 것인지 나쁠 것인지 가늠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암소의 도체형질능력은 개체자신의 유전능력을 살펴야 하고 또 혈연관계가 가까운 선대, 후대, 형매들의 성적을 분석하여 평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한우농가가 아무리 개량을 오래하여도 선발과 도태가 확실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개량의 진전이 아주 더디게 진행 된다. 지금부터라도 선발과 도태의 기준을 확실하게 세우고 기준 이하의 개체는 과감하게 비육하여 출하하여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농가에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능력이 우수한 한우만 남게 될 것이다.

사. 한우개량정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자.

<그림 7>과 같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한우개량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Play스토어”에서 한우개량정보를 검색하여 앱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다음으로 “한우개량정보 앱”을 열고 개체혈통정보조회에서 개체번호를 입력하면 개체자신의 등록내역, 혈통, 유전능력과 후대와 형매들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만약에 등록우경매시장에서 송아지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에도 즉석에서 개체번호를 입력하면 등록여부, 계대, 생년월일, 개체자신의 육종가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우량암소정보를 조회하면 전국의 도별, 시군별 우량암소를 알 수가 있고, 씨수소능력조회를 열면 종모우들의 형질별 육종가를 볼 수가 있으므로 개량정보를 한우개량 자료로 적극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한국종축개량협회 홈페이지에서 “한우개량”- “한우농가별 자료조회” 순으로 클릭하여 들어가면 등록농가라면 누구나 자기농장 전체의 한우등록내역을 볼 수가 있다.

<그림 7> 한우개량정보의 이용

3. 결론

농가가 한우사육을 통해 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개체들 모두가 생산능력이 높아야 한다. 생산능력은 유전능력이 좋아야 하고 아울러 효율적인 사양관리를 통해 최대로 발휘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사양관리는 주인의 몫이지만 타고난 유전능력은 소의 몫이다. 우리가 원하는 경제형질 즉 잘 자라고, 도체성적이 우수한 능력을 지닌 개체는 개량을 통하여 만들어 낼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등록, 심사, 검정 등의 강력한 개량수단을 이용하여 한우를 개량 하여야 하고, 정확한 선발과 합리적인 교배를 실시하여 선대보다 개량된 후대 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3대 이상의 혈통이 완성된 농가는 보유하고 있는 한우집단에 대하여 유전능력을 평가하여 형질별로 우수축을 선발하고, 종합지수식에 의거 서열을 정하고 상위집단을 선발 보유하여야 한다.

한우개량은 농가가 개량의 원칙만 지킨다면 시간이 걸리지만 반드시 우수한 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농장단위의 한우개량은 마음먹기에 따라 개량의 방향도 쉽게 설정 할 수가 있고 교배 계획도 잘 짤 수 있어 개량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개량의 주체는 농가자신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기본에 충실한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우수한 한우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하여야 얻을 수 있다. 개량을 통해 한번 만들어진 좋은 유전인자는 몸속에 계속 남아 있고 그 능력이 후대에게 정확히 전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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