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한우협동조합 출범
마장동 한우협동조합 출범
  • 한우마당
  • 승인 2018.05.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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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만 전문으로 하는 육가공업체들 뭉쳐
합리적 가격의 新한우 유통 모델 다짐 ‘주목’

국내 최대의 육류 유통 메카인 마장축산물시장에 ‘한우협동조합’이 출범했다.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은 지난 23일 마장축산물시장 진흥조합 대강당에서 한우협동조합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과 황엽 한우협회 전무, 이승철 마장동 우육협회 회장과 조합 임원, 조합원들이 참석해 한우협동조합 출범을 축하했다.

유광준 조합장은 발대식에서 마장축산물시장의 한우협동조합 출범 의미를 3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먼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합리적 가격의 한우고기 유통에 앞장선다는 것과 이를 통한 한우 점유율 확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것 그리고 현대식 가공 시설을 갖추지 못한 조합원들의 작업 환경 개선을 돕겠다는 것이다.

총괄 기획이사로 참여한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에 따르면 한우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취급·유통하는 한우 물량은 일일 300~400여두 규모로 그야말로 수도권 한우 유통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그동안 도축장에서 작업해 들어온 지육들을 대형소매유통이나 음식점에 유통하는 공급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 온라인 등의 신사업 개발을 통해 최대 20% 수준까지 소매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장 저렴한 가격의 한우유통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수도권 육류 유통의 심장부로 핵심역할을 수행해왔지만 전통시장으로서 낙후된 이미지는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관심과 호응을 얻기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시와 구청의 각종 이미지 개선 사업에 따라 시장의 위생 시설이 전보다 많이 개선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개선돼야할 부분이 많은데다 대부분 도매유통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과 이렇다 할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마장동 한우협동조합 역시 이같은 현실을 직시, 조합원들의 환경 개선을 직접 지도·지원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위생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젋은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전략적인 부분을 함께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단순한 1차 육가공과 도매업에서 그친 역할을 소비자와 접점의 폭을 보다 확대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전향적으로 넓혀가겠다는 것이다. 한우협회나 한우자조금 등 생산자들과 마장동 한우협동조합의 미래 발전에 대해 뜻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엽 한우협회 전무는 이날 축사를 통해 “민족산업으로서 한우는 생산자만의 한우사업이 아니라 소비자 그리고 유통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할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고기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자 결성된 한우협동조합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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