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실익증진 위한 구심점 되겠다
한우농가 실익증진 위한 구심점 되겠다
  • 한우마당
  • 승인 2018.06.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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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지회 모델 만들어 나갈 터
김삼주 대구·경북도지회장
김삼주 신임 도지회장
김삼주 신임 도지회장

전체 한우산업에서 차지하는 경상북도의 중요성과 위상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2018년 3월말 현재 대한민국 한우 농가 수는 9만 3192호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에만 2만여 농가가 넘게 집중되어 있다. 경북도 한우농가가 사육하는 한우 두수는 총 63만3천여두로 전체 한우사육두수 276만9천여두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한우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전국한우협회 조직 내에서도 대구·경북도지회는 총 24개 지부를 조직화 하고, 7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한우산업에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 느껴…한우농가 협력 ‘최우선’

지난 2월 대구·경북도지회장에 선출된 김삼주 도지회장은 “전체 한우산업에서 차지하는 경상북도의 중요성, 그리고 협회에서 대구·경북도지회가 갖는 영향력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앙회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 협회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농정활동에 경북도지회가 전향적으로 힘을 보태 ‘강한 한우협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에 접어들며 지역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데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에 각종 방역 회의까지 잡혀 김 회장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이후부터 지금까지 시·군 지부 행사는 빠짐없이 참석해 농가들과의 직접 만나 는 시간을 갖고 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챙기고 정부나 지자체, 중앙회에 현장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해 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출구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김삼주 회장은 특히 지난 도지회 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도지회장에 선출된 만큼 도내 한우농가들의 단합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결코 단시간에 모든 것을 이루려고 욕심내지 않겠다”면서 “한우산업발전과 농가를 보호한다는 한 가지 명분 아래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령화·소규모 농가 보호 ‘올인’

축산농가의 고령화 여기에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에 따른 한우 생산 기반 위축은 경상북도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큰 위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08년 경북도내 한우농가는 4만여호에 달했으나 10년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김 회장은 축산농가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한우농가와 사육두수 감소 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령화된 농가나 소규모 농가들이 서둘러 한우사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신규로 지원키로 한 사료자동급이기 사업의 경우 65세 이상 농가들에게 우선 지원하고, 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보조나 지원사업 역시 소규모 농가들에게 혜택이 집중되거나 우선 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것 등이 그것이다.

김 회장은 “자연적으로 산업에서 이탈되는 한우농가들을 제외하고 사육여건이나 환경이 어려워 한우산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허가 축사 적법화 해결 ‘총력’

도지회를 맡아 김 회장이 무엇보다 가장 역량을 쏟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미허가 축사의 적법화 문제다. 특히 축산 농가수가 많아 전국 어느 지역 보다 미허가에 해당되는 농가가 많은 데다 사례도 다양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 회장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가를 제도 개선으로 구제해 반드시 축산 기반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허가 담당부서 중심으로 적법화 주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개발제한구역이나 가축사육제한거리, 입지제한지역, 하천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등과 같이 적법화가 불가한 농가들이나 미처 접수를 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도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농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모범적인 도지회 모델 만들어 낼 터

한우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악화되고 있지만 김삼주 회장은 회원 확보와 농가의 결속력을 다져 나가는데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김 회장은 특히 회원 배가 운동과 관련해 “시·군지부장 등 지도자들의 역할에 회원 확보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높은 지위나 자리를 얻기 위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한다.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산업을 유지·발전시키고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맡은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주시 지부장을 재임 시절 농가들에게 실익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실제로 해마다 많은 농가들을 회원으로 참여시킨 전력을 갖고 있는 김 회장은 “한우산업은 정부도 지자체도 아닌 우리 스스로 보호하고 지켜내야 한다”면서 “사심을 버리고 한우산업과 농가 보호라는 한 가지 목표에 올 인하면 우리 한우농가의 힘은 자연스럽게 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지회를 맡아 한 층 바빠진 그는 새벽 일찍 일어나 농장일을 모두 마치고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농장과 도지회 모두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충실하게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북도지회가 협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모든 작은 의사결정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민주적인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가장 모범적인 도지회의 모델을 만들어 한우협회가 한우산업과 농가의 구심점으로 확고히 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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