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3]생산자와 유통인의 만남, 새로운 유통 전략 : 사이버 경매
[특집3]생산자와 유통인의 만남, 새로운 유통 전략 : 사이버 경매
  • 한우마당
  • 승인 2018.01.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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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 한우 지도자·바이어 상생대회 성료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생하는 민족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서자

2017 전국한우 지도자, 바이어 상생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7 전국한우 지도자, 바이어 상생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우농가와 한우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협회가 주관하고, 한우자조금이 주최한 ‘2017 전국 한우 지도자·바이어 상생대회’가 지난 1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그간 별도로 진행했던 전국한우지도자대회와 한우유통바이어대회를 동시에 한자리에 개최함으로써 한우농가와 바이어간의 고충을 토론하고, 한우 유통시장의 흐름과 한우산업의 전반적인 대응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홍길 회장은 “지금의 한우산업은 청탁금지법과 FTA 등으로 어려운 상태지만 앞으로도 한우산업의 전후방산업 동반자로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생하는 민족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한우 생산자들과 바이어들이 소값 안 정 및 소비확대를 위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한우자조금은 오늘 제시한 의견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상생대회에서는 한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지도자 및 우수 한우 바이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윤섭 전북도지회장, 신종경 의성군지부장, 진택섭 중림농장 대표 등 생산자 3명과 진양수 품 주식회사 사장, 박현준 롯데슈퍼 바이어, 조영호 완주한우협동조합 대표이사 등 바이어 3명에게 감사패가, 최윤재 서울대학교 교수와 정윤섭 양생의원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공로패 수상자들이 김홍길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로패 수상자들이 김홍길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육마케터 김태경 박사는 발표를 통해 최근 한우산업의 위기 요소로 ▲등심·안심·채끝·갈비 등 특정 부위 인기 집중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 생산비는 증가하는 반면 수요처는 감소 ▲고급 부위 수입으로 인한 스테이크 시장확대 ▲노령화에 따른 구이 시장의 축소 전망 ▲한우 전문점이 구이 이외의 다른 한우 요리법 관심 저조 ▲한우 불고기 가치 상실 등을 꼽았다.

김 박사는 “소비자의 감소, 1인 가구의 증가, 100세 수명, 절대가치 소비 증가 등 소비자들의 패턴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한우산업도 변화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한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생산자와 유통, 한우산업 관련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협회 황엽 전무는 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한우 직거래 유통망’을 설명했다. 직거래 유통망을 통해 유통단계가 줄어 농가 수취가격이 상승하고, 출하예약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농가도 적기 출하해 소를 제값에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에선 직거래 유통망을 이용할 경우 출하 규격에 부합하는 거세우는 지육 평균단가에 100원을 증액해 지급하고, 출하 운송비를 마리당 1만5000원, 친환경(무항생제) 인증 한우에 대해선 5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경 박사, 황협 한우협회 전무, 조규근 태우그린푸드 대표
사진 왼쪽부터 김태경 박사, 황협 한우협회 전무, 조규근 태우그린푸드 대표

황엽 전무는 “내년에는 직거래 목표 출하 마릿수를 1만마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한우 사이버경매를 본격 도입한 태우그린푸드(대표이사 조규근)는 상장수수료, 중매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사이버경매의 설립목적과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의 한우 경매방식은 공판장으로 한우를 출하할 경우 출하자(사육농가)는 1.5%의 상 장수수료, 구매자(육가공업체, 정육점 등)는 1.43%의 중매수수료를 부담해 왔다. 이 같은 유통구조로 인해 유통비용이 상승, 최종적으로 소비자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코자 등장한 것이 축산물 사이버 경매다.

현재 현장 참여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회사, 사무실의 PC에서 사이버 경매를 가능케 함으로써 경매단계를 축소, 마리당 수수료 20만원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판매자와 구매자는 원하는 날짜에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출하,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강연이 끝난 뒤 한우 지도자들과 바이어들은 “한우 생산자와 바이어들은 세계 어디서도 모방할 수 없는 명품 한우를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공동운명체로서 한우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며 ‘한우 생산자·바이어 상생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생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생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산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우 공급 ▲한우산업의 품격 상승과 한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대사 역할 강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우 바이어들은 ▲한우 유통시장의 건전한 성장 및 직거래·소비촉진 등을 통한 소비자가격 안정 ▲한우산업 현안에 대한 협력 및 한우산업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어 한우 생산자들과 바이어들은 한우산업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생하는 민족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함께 실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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