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한우산업을 이끈 농민운동가 남호경
격동의 한우산업을 이끈 농민운동가 남호경
  • 한우마당
  • 승인 2018.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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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협회 남호경 전회장 대담집 출간
출판기념회에서 남호경 전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남호경 전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03년부터 2012까지 우리협회를 이끌었던 남호경 전 회장과 한우인들의 굴곡진 투쟁사가 생생히 기록되어 있는 대담집 ‘격동의 한우산업을 이끈 농민운동가 남호경’ 출판기념회가 지난 11월 27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담집은 한우협회가 창립됐던 1999년 처음 기자생활을 시작해 한우협회를 출입해 온 옥미영 기자가 남 전 회장의 칠순을 맞아 기획해 책을 발간했다.

출판기념회에서 남 전 회장은 “재임 당시 한우산업에 주어진 절체절명의 숙제를 풀어간 주인공은 내가 아닌 우리 모두로 지난날의 우리 농축산문제, 한우산업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싶었다”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김홍길 회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한우산업의 호황은 남호경 회장을 비롯한 수많은 선배 지도자들의 희생과 봉사가 있기에 가능했으며, 미력하나마 선배 지도자들의 열정과 희생정신을 계승해 한우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자인 옥미영 기자는 “20여년간 이어진 긴 인터뷰를 마감하니 격동기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필요한 시기에 한우협회가 창립됐고, 가장 필요한 사람을 지도자로 앉혀 지금 공기처럼 여기는 여러 제도가 만들어졌기에 한우산업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회에는 남 전회장의 가족, 동료, 지인들이 한우협회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남호경과의 인터뷰와 한우산업의 현대사를 정리한 저자들은 이 대담집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남호경 개인의 기록을 넘어 남호경 회장의 시각으로 해석된 한우산업 현대사의 첫 증언록이다.” - 김재민

역사는 정리될 때 힘을 얻는다.

남호경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우산업은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다.

해결해야할 문제를 회피하거나 타협하지 않았고 바른 길이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한우농가들에겐 있었다. 남호경과 인터뷰를 진행한 옥미영 기자는 1999년부터 한우협회, 한우산업, 한우농가 그리고 리더 남호경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고 취재해왔다.

대부분의 역사적 현장이 있었지만 그 당시 농가들이 보여준 열정 그리고 한우산업에 대한 헌신이 그토록 대단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옥미영은 남호경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투쟁과 협상의 이면을 알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했고 남호경은 그 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여러 숨은 이야기를 퇴임 6년 만에 쏟아 내었다.

이 책의 백미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이면에서의 협상과정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의 일화다. 남호경이 만난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 이낙연 총리, 한승수 총리, MB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 같은 정치인과 한우협회장 재임 시절 카운터 파트너였던 농림부 장관에 대한 평가 소비자단체장 등으로 이어진다.

한우의 산업화 역사는 이제 30여년에 다다랐을 뿐이다. 그 산업사의 절반에 남호경과 그 당시 한우지도자들은 관여했고 그 노력의 결과 지금의 한우산업은 만들어졌다. 잘됐는지 잘못됐는지는 후대세대가 평가할 몫이지만, 남호경은 아마도 다시 그 당시로 돌아갔을 지라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아니 그렇게 행동하고 실천으로 옮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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