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우 유통! 업계 전문가 53인의 전망
2019 한우 유통! 업계 전문가 53인의 전망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8.12.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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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업계 관계자와 유통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8 한우유통바이어 전국대회’가 지난 10월 30일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축산 바이어와 현업에 몸담고 있는 유통관계자, 축산전문기자, 사료업계 종사자 등이 모여 한우 유통 활성화를 위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전국한우협회와 협동조합 농장과 식탁은 이들을 대상으로 2019년 한우 유통에 대해 전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입 증가, 한우 가격·판매량에 부정적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나올 가능서 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쇠고기 수입량의 증가가 한우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가격과 한우판매량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총 응답자의 각각 64.1%, 75.4%로 조사됐으며 수입 쇠고기가 한우 가격보다는 한우 판매량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시장에도 한돈의 이베리코와 같은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77.3%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수입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1.5%로 있다고 응답한 비율인 32.0%를 앞서면서 수입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크게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쇠고기 수입증가로 한우 판매량과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77.3%로 업계 관계자 대부분 쇠고기 수입증가가 한우산업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등급제 개편에 대해서는 41.6%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39.6%, 소비자 입장에서는 35.9%, 농가 입장에서는 28.3%로 부정적인 응답이 낮아졌다.

이는 응답자의 다수가 유통업체인 것을 감안할 때 유통인들은 쇠고기 등급제 개편이 생산자들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한우 판매량은 감소 매출은 증가
내년 한우 매출목표 늘려잡았다 "41.7%"


대형마트 등 유통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24명에 대해 한우 매출 등 올해 한우산업 전망에 대해 심층설문을 한 결과 올해 한우 판매량은 감소했고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한우 판매량이 신장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7.5%로 신장했다고 응답한 비율인 33.4% 보다 4.1%p 높았다. 반면 한우 매출이 신장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9%로 매출이 신장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인 33.3%보다 12.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한우가격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물량은 적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통인들은 한우 가격이 높아 판매와 소비에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으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87.5%를 기록했으며 고객 중 가격으로 인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5.8%를 기록했다.

한편 내년도 한우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62.5%를 기록했으며 ‘가격은 공급 증가로 하락할 것이다’는 45.9%를 기록하면서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인 29.2%보다 상당히 높은 폭을 격차를 보였다.

유통회사들은 ‘내년도 한우 매출 목표를 늘려잡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1.7%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인 12.5%보다 상당히 높았으며 ‘내년 설 명절을 겨냥해 판매 목표를 늘려 잡았다’는 비율도 41.7%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16.7%보다 높았다.


인구구조 변화로 한우소비 감소할 것
가격 하향조정 필요 새로운 스토리 강조


유통인들은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가 한우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한우고기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43.4%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인 34.0%보다 높았다. 또한 1인 가구 증가로 한우 가정소비가 늘 것이라는 전망은 39.6%(그렇지 않다 35.9%),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45.8%(그렇지 않다 24.5%)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의 새로운 스펙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했다. 지금과는 다른 스펙을 가진 한우고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68.0%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인 11.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로운 한우요리가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69.8%, 다양한 한우간편식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73.5%로 10명 중 7명은 한우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우가격에 대해서는 하락 조정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1.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친환경, 동물복지 한우고기 공급이 늘어야 하는 응답도 각각 54.7%, 39.6%로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 15.1%, 28.3%보다 높았다.


1+ 등급 구이요리 가장 선호
구이 > 스테이크 > 불고기 순 응답


유통인들은 한우고기를 구매하는 고객이 어떤 등급의 고기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1+등급을 가장 많이 구매한다고 답했다. 총 5개로 구성된 문항에 5점부터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1+등급을 많이 구매한다는 응답은 1.38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고 1 > 1++ > 2 > 3 등급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고기 용도에 대해서는 구이가 1.84점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스테이크(1.16), 불고기(1.13), 국거리(1.03), 장조림(0.3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1++등급보다 1등급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과 스테이크 요리가 불고기 요리를 선호도에서 앞질렀다는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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