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미경산우 비육을 통한 한우산업 발전 방안 모색
수출과 미경산우 비육을 통한 한우산업 발전 방안 모색
  • 한우마당
  • 승인 2018.12.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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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 논의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지난 16일 전북대학교에서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윤섭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북도지회는 신규 고급육 시장 창출과 이를 통한 한우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1년부터 미경산우 브랜드를 육성해 올해 홍콩수출관련 바이어와 미경산우 수출을 계약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미경산우 브랜드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요청했다.

김홍길 회장은 축사를 통해 “관세가 낮아짐에 따라 자급률도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육두수 과잉으로 소값까지 하락한다면 한우산업의 위기가 도래된다”며 “미경산우 비육사업을 통해 수급조절은 물론이거니와 효율적인 개량과 새로운 고급육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1. 홍콩 수출 현황 및 미경산우 수출가능성과 과제

(주) 기본 이준호 대표

홍콩 시장에서 고급육으로 인정받으면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과 같다. 한우가 홍콩에서 고급육으로 인정받으려면 스토리텔링, 즉 한우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또한 홍콩 현지의 언론, 미디어 등을 통해 한우의 우수성과 고급육을 알려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단지 구워먹는 것만 아닌 홍콩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 개발도 필요하다. 2016년 한우수출 첫 해 수출물량은 약 47톤, 금액은 350만불이었는데 작년에는 57톤 금액은 330만불로 금액적으로 하락했다.

한우의 수출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로 가장 큰 문제는 품질의 균일성이었으나 최근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우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바이어, 정부 등 민‧관이 하나되어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일본 화우수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당장 눈앞의 이익을 보고 조급해하지 말고, 중장기적 비전과 전략을 갖고 체계적으로 수출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주제발표 2. 한우수출 현장 애로 기술 및 해결방안

한우수출연구사업단 이승제 단장

한우수출사업단은 한우수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하는 단체로써 위생안전성 기술 개발 및 품질관리제도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과 연계해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한우 가공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우 수출 시 품질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포장재가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개발중에 있다.

홍콩시장은 수입쇠고기 점유율이 높은 만큼 쇠고기 소비량도 높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한우수출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

종합토론 1.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올려야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

한우수출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그들이 한국으로 여행오면 먹고 싶은 음식이 한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우는 현재 홍콩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데, 일본은 미경산우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홍보하며, 여러 상품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경산우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이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개량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저능력우를 비육시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급육으로 만들기 위한 세세한 사양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한우를 홍보하는데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K-POP과 연계해 홍보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종합토론 2. 위생적인 한우고기 생산‧유통 지원

전북도청 정성이 축산물위생팀장

냉장육으로 주로 수출되는 한우고기는 당일 도축‧가공해 홍콩으로 옮겨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검역요원이 부족해 시간이 지연되거나 미흡할 수 있다.

또한 냉동육 유통이 주로 되고 있는 홍콩 현지에서는 냉장육을 유통하기에 시스템이 부족해 한우를 더 이상 수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냉동육에서 냉장육으로 변화되고 있어 냉장육 코너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우를 지금보다 더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하며, 현지인들의 식문화에 맞게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전북도에서는 한우농가, 유통‧가공업체들이 위생적인 한우고기를 생산‧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일정 수준의 물량이 있어야 원활한 수출이 가능한 만큼 생산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종합토론 3. 같이 꾸는 꿈은 현실로 이뤄진다

이반농장 이근수 대표

처음 미경산우를 비육하고 브랜드를 만든다고 했을 때 한우 생산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같이 꾸는 꿈은 현실로 이뤄진다.

한우의 품질은 절대 화우에 뒤처지지 않는다. 개개인이 하면 힘들지만 한우농가가 하나로 뭉쳐 노력한다면 미경산우도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

미경산우가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공급과잉으로 인한 소득 불안정과 농가 폐업을 방지하고,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며, 이미지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합토론 4.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필요

태우그린푸드 조규용 상무

한우를 수출하며, 균일성과 고가라는 단점이 거론되지만 반대로 가장 큰 장점은 맛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음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며, 한우시식행사를 실시하면 모두가 맛이 뛰어나다고 극찬한다. 하지만 맛만으로 한우를 수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공품이나 한우고기 조리방법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미경산우 유통은 해외유통과 국내유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구이용 위주가 주로 수출됨에 따라 정육과 같은 부위는 국내에서 유통해야 한다. 미경산우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미경산우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별함을 갖춰야한다.

종합토론 5. 정부차원에서 수출 실시해야

전국한우협회 서영석 부장

한우협회는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을 위해 한우자조금으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최근 한우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북의 미경산우 수출이나 중앙회의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한우수출불과위원회를 통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제한적이라서 규정을 어긴 업체에 대해 강력히 규제할 수 없다.

인력이나 예산 등도 부족하다. 한우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무를 정부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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