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OEM사료 본격 출시
한우협회 OEM사료 본격 출시
  • 한우마당
  • 승인 2019.01.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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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에 구속받지 않는 환경 조성 박차

우리협회의 이름을 내건 ‘한우협회 OEM 사료’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지난 1월 3일 전북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우리협회 임원진과 시·군지부장, 전국의 한우농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EM 사료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우리협회는 농협적폐청산운동과 FTA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협회사료 출시 추진을 공식화한 지 약 10개월만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번 출시행사에서는 사료제품 전시와 함께 OEM 사료 생산 경과보고, 한우협회 사료에 대한 설명과 특·장점 등이 소개됐으며, 한우협회의 사료사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 등이 공개됐다.

한우사료 시장의 견제 역할 하겠다

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생산비 절감으로써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값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OEM사료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OEM사료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에게 사료 선택권이 주어졌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농가가 사료회사에 예속돼 왔지만 이번 출시를 통해 농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1톤이 팔리든 100톤이 팔리든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협사료의 주 고객은 70%가 한우농가로써 농협사료가 400억 흑자를 내어도 안심축산, 목우촌 등 각 지주회사에 적자를 메워줄 뿐 농가에게 돌아오는 것은 사료값 인상과 농협조직을 위한 밑거름밖에 되지 않는다”며, “지금 당장은 3월 조합장 선거가 있어 사료가격을 당분간 인상하지 않겠지만 3월 이후 사료값을 올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 무관세로 수입육이 들어오면 대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한우가격을 낮추라고 하는데 우리 스스로 생산비를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포당 2천원 저렴한 한우협회 사료를 사용할 경우 두당 50만원의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며, 어떤 사료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로 구성해 농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사료사업의 목적은 합리적인 가격제시와 투명한 가격 공개로 농가가 자유롭게 사료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며, 중앙회는 사료사업을 통해 단 1원의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우농가와의 협력 강화

한우협회 사료 제조를 맡은 (주)선진은 하림그룹 계열사로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직접 기념식장을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지난해 하림과 협력하는 육계농가의 평균 소득은 2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어려운 육계시장에서 기업과 농가가 협력해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평한 뒤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면 당연히 협력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육계와 양돈, 사료사업에서 쌓은 하림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한우고기 소비시장을 확대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결국 시장에선 기업이냐, 협동조합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회사 모두 외국의 대기업이다. 연 매출 50조가 넘는 타이슨이나 1주일에 80만두의 소를 도축하는 세계 제1의 쇠고기 회사 JBS와 같은 해외 기업들과 같이 농가는 생산에만 전담하고, 마케팅과 판매·가공 등 소비자 입맛에 맞게 파는 것은 기업이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한우 자급률은 37%라는데 닭고기 자급률은 85%다. 양계처럼 생산은 농가가, 판매는 기업이 하도록 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희(하림)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한우고기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홍보하고, 마케팅 하면 지금의 한우자급률에서 최소한 10%는 끌어 올릴 수 있다. 앞으로 협회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시킬 최고의 사료

한우협회 OEM사료는 고품질사료인 ‘대한한우’와 경제성사료인 ‘건강한우’ 2개 군으로 육성우·번식우·비육전기·비육후기 등 8개 품목으로 출시해 공급한다.

고품질에 저렴한 가격이 핵심이다. 가격은 지대사료 공장출고가 기준 ‘대한한우 약 7,500원/25kg’, ‘건강한우 약 6,700원/25kg’ 로 여기에 지부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하차장 및 운송비, 운영비 등의 일부 금액이 더해져 공급된다. 또한 매월 25일 원재료 변동단가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우협회의 브랜드 사료의 제품 설계를 맡은 김종민 박사는 “고품질 한우 사료인 ‘대한한우’의 경우 조단백과 TDN가 등을 종합해 볼 때 가격은 물론 영양학적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품질의 사료”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고급육 출현율 향상을 위한 비타민과 과비로 인한 C등급 출현율을 예방하는 최적의 사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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