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충북 옥천군지부
현장탐방-충북 옥천군지부
  • 한우마당
  • 승인 2019.04.04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농가를 위한 지부의 노력, 결실을 맺다
판매장 및 TMR 공장 운영
3월부터 한우협회 OEM사료 도입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정지용 시인의 ‘향수’ 中>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한우농가를 위해 사료, 판매,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충북 옥천군지부(지부장 이완순)를 소개한다.

이완순 옥천군지부장
이완순 옥천군지부장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향수한우타운

옥천군지부는 2007년 지부 출범 후 지부는 본연의 회원농가 권익보호에 노력하고 있으며, 향수영농조합법인을 별도로 조직해 한두환 전 지부장이 향수한우판매타운과 향수한우TMR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두환 대표는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몰라 일본에 견학을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어요. 판매장을 설립하고자 했을 때도 이런 불모지에서 장사한다면 모두들 망한다고 했지만 옥천 소비자보다 대전 소비자를 겨냥해 이 곳에 판매장을 짓기로 결정했지요”라고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두환 대표는 판매장 개설 당시 여론이 좋지 않았지만 군수를 설득해 보조 지역특화사업(보조 6억, 자부담 4억)을 얻어냈다. 어렵게 얻어낸 사업이지만 자부담 4억원의 부담은 매우 컸다.

하지만 회원 농가들이 모두 힘을 합쳐 적게는 50만원, 최대 5천만원까지 출자해 자본금을 마련했고, 출자금액과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혜택을 돌아가게 했다.

향수한우판매타운은 대전과 인접해 옥천군은 물론 인근지역에서도 값 싸게 양질의 한우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암소사육이 많은 옥천군의 특성을 살려 암소 위주의 판매를 실시함으로써 소비자의 호응도 더 좋았다.

특히 한우협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소비자의 신뢰와 입소문이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이끌었다. 맛있는 한우를 다양한 부위별, 등급별로 소비자 취향이나 예산에 맞춰 구매해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한우협회 소속 농가들이 직접 운영해 안심이라는 것이다.

회원농가들이 출하한 소의 안정적 판매를 위해 만든 향수한우타운을 통해 회원농가 출하 시 암소의 경우 김해축산물공판장의 3일치(화, 수, 목) 평균가격, 거세의 경우 음성축산물공판장 평균가격으로 정산하고 있으며, 판매장 이윤을 최소화하여 더 많은 소를 판매함으로써 회원농가에게 더 큰 이익을 주고 있다.

왼쪽부터 옥천군지부 전상현 이사, 이완순 지부장, 한두환 전 지부장
왼쪽부터 옥천군지부 전상현 이사, 이완순 지부장, 한두환 전 지부장

향수한우영농조합 통한 경쟁력 확보

2014년에는 향수한우TMR공장을 설립, 현재 월 400톤 가량 생산해 80여 농가가 TMR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옥천군지부에 가입 시 조합에 자동으로 가입됨에 따라 회원농가라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의 TMR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지부장은 “한두환 전 지부장이 옥천 한우농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향수한우타운과 TMR공장 대표를 맡고 계신데 농가의 부담을 최대한으로 줄이고자 무보수로 일하셨어요. 회원들이 먼저 나서서 판매장 대표 월급이라도 챙겨주자고 해서 드리고 있는데 한 대표님께서 월급을 1원이라도 올리면 관둔다고 해서 계속 그대로 드리고 있어요”라며, 한 대표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우협회 OEM사료 도입

옥천군지부는 이달 들어 한우협회 OEM사료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하기로 했다.

“한우협회가 만든 사료에 어떤 사람들은 의심할 수 있지만 저는 전적으로 믿어요. 수익을 위해 만든 것도 아니고, 배합비 또한 가격을 아끼지 않고 구성하였기에 여타 다른 사료에 비해 질이 좋다고 생각해요. 많은 회원농가들이 공급하기 전부터 많은 농가들의 관심이 많아요.

왼쪽부터 이완순 지부장, 한두환 대표
왼쪽부터 이완순 지부장, 한두환 대표

농가의 호응이 뜨거워 1년 뒤쯤 한우협회 OEM사료로 인해 다른 사료업체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아요”라고 말하는 이완순 지부장은 “초기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도입하기 어렵겠지만 옥천군지부는 TMR공장을 통해 구매 및 유통을 진행할 수 있어요. 다만 적재공간이 부족해 TMR 원료 구매를 미루고 있어요. 많은 지부에서 한우협회 OEM사료를 이용하려면 창고 및 지게차 등의 지원이 절실하니 정부 예산이 꼭 수립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현재 한우협회 중앙회는 한우자조금을 통해 일부 창고 대여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농림부에 건의해 내년도 사업 예산에 편성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사용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사양기술을 보급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