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에 대한 오해 바로 잡기
축산업에 대한 오해 바로 잡기
  • 한우마당
  • 승인 2019.05.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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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의 부정적 시선 강연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재발방지책 요구


농업실용화재단 집담회에서 축산업 비난

지난 3월 14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최로 제 1회 농촌현장 창업보육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는 채식주의 및 채식산업에 대한 토론을 하고자 ‘Be건 : 자연과 우리를 위한 건강한 식탁’을 주제로 삼아 ‘사랑할까, 먹을까’라는 책의 저자이며, ‘잡식가족의 딜레마’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황윤 감독을 강사로 초빙했다.

문제는 이 날 강연에서 황윤 감독은 국내 축산업을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강연했기 때문이다. 황씨는 “내가 공장식 축산을 취재하는 데 알 수 없는 피부병에 걸렸다. 고기는 2급 발암물질이며, 우유는 산성으로 우리 뼛속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간다. 축산은 전세계 토지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등 편향적인 개인의 의견을 토대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3월 26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의 중심이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축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해야할 기관에서 편협한 강의를 진행한 것에 대해 3월말까지 공개사과와 재방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반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책임자를 해임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이같은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실용화재단은 “모든 축산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거니즘(Veganism)에 대한 창업업체들의 요구가 있어 신규 시장트렌드에 대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었다”며 취지를 밝힌 뒤 “해당 행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축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재단은 “집담회 본래 취지에 맞게 다양한 의견이 모아질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우리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도 항의 문서 전달

한편 지난 3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책 홍보 사이트인 위클리 공감에도 ‘익숙한 육식문화 딜레마… 사랑하면 돼지’라는 황 윤씨의 인터뷰가 게재됐고, 인터뷰 기사도 강연 내용과 비슷하게 축산업에 대한 왜곡된 개인의 시선을 소개했다.

이에 우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문을 보내 황윤 인터뷰 기사 차단을 요청했다.

공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중심으로 그 내용이 과장되거나 사실에 맞지 않는 주장을 통해 축산업을 비난하고, 채식주의를 권고하는 형식의 편파적인 인터뷰를 통해 축산농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인터뷰 내용 중 사실이 아닌 내용을 검토하여 인터뷰에서 삭제, 수정하며 일단락했다.

올바른 축산업 정보 홍보 필요

실용화재단의 강연건은 축산업무를 진흥해야 할 부처가 채식주의의 주장이 맞고, 축산업이 틀리다는 내용으로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국정홍보처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온-오프라인의 부처 공식 채널을 통해 축산업을 저주에 가깝게 비난해온 인물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울 뿐더러 상식에도 맞지 않다.

김홍길 축단협 회장은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며, 국내 축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우리협회는 최윤재 한림원 부원장의 ‘동물성 식품에 대한 오해와 그 섭취의 중요성’을 일간지에 실어 소비자에게 올바른 축산업의 정보를 알리는 한편 지난 10일에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황윤 감독을 만나 축산단체장들은 최근 있었던 축산 비하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추후 이와 유사한 언행에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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