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의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축산업의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 한우마당
  • 승인 2019.05.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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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개최, 소비자 신뢰 확보 방안 모색

최근 축산환경 개선, 동물복지, 가축질병 발생 등 안티축산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9일 aT센터에서 한국축산학회와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의 공동주최로 ‘축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 동물운동단체, 학계 등의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밝혔다.


발표1. 축산물의 안전성과 건강

최윤재 서울대 교수
최윤재 서울대 교수

그동안 축산업은 양적성장 중심으로 치중해 왔으나 최근 환경, 동물복지, 건강에 부정적 이미지를 담은 안티축산의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축산물의 안전성과 친환경 축산, 동물복지 등이 전제되어야 하며, 축산업계, 사료업계, 정부, 학계 등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 아울러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자극적인 주제로 여론을 조성하는 안티축산의 경우 소비자에게 올바른 축산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대응해야 한다.


발표2. 축산환경의 현황과 발전 방안

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
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

가축분뇨나 악취 등으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축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ICT 시스템 구축, 악취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깨끗한 농장 조성 및 자연친화축산 활성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해 공동자원화시설 지원 사업, 자원화 조직체 운영 실태 점검,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 기술 평가,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하고 있다.

축산환경 전문컨설턴트 육성 및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종사자 교육, 퇴비 부숙도 교육, 축산환경 개선의 날 운영 등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발표3. 축산업에서 동물복지 현황과 발전방향

전중환 국립축산과학원 박사
전중환 국립축산과학원 박사

도덕적 가치와 윤리의 범위가 반려동물과 전시동물에 이어 산업동물로 확대되면서 정부도 동물복지 사육시설을 개발·보급하고,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복지 사육시설에 대한 설치비용 증가와 동물복지 사육시설에 대한 기술 부족, 여기에 사육면적 증대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와 농가 소득 감소, 소비시장 활성화는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향후 축종별 동물복지축산농장 매뉴얼을 개발하고, 가축 생체정보활용 가축관리 기술 개발 등 동물복지 연구가 지속될 예정이다.


지정토론1.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홍길 회장
김홍길 회장

소비자들은 푸른 풀밭위에 가축이 뛰어노는 것을 친환경 동물복지라고 생각하지만 가축분뇨와 음용수 관리 문제 등 가축의 개체 관리에서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정부 예산을 엄청나게 투입해 초지 조성과 사육면적을 넓혀야 하므로 우리의 재정과 현실에 맞지 않다.

규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들이 지속가능한 축산을 할 수 있도록 현실을 직시하여 동물복지, 친환경인증 제도의 틀을 개선하고, 미허가축사 특별법 제정으로 농가를 보호해야 한다.


지정토론2. 정명일 건세바이오 대표

정명일 건세바이오 대표
정명일 건세바이오 대표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섭취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축산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기화합물이 사료 등을 통해 가축에 축적될 수 있는데 이러한 성분이 육류 섭취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검증해야 한다. 가축이 건강하게 사육된다면 생산물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며,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농가들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부탁한다.


지정토론3.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동물의 건강할 권리로, 동물에 대한 연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갖고 있는 부채감을 덜고 싶은 것인데 축산업계의 입장과 노력은 여전히 환경과 안전에 국한되어 있는 등 관행적 사고에 머물러 있어 간극이 크다.

동물복지와 관련된 사람들 모두 소비자다. 축산업계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축산물 소비자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우리가 추구하는 축산물의 윤리적 소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정토론4.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고문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고문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고문

다양한 연구와 정보가 범람하면서 상반된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과학적이고 검증된 정보의 선택과 홍보가 절실하다.

전문가들조차도 견해가 엇갈리는 이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해 소비자가 잘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한 축산물은 물론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축산물 선택의 관건은 가격이다.

수입축산물에 대응해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지정토론5.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국내 축산업은 효율과 수익에만 치중해왔다. 이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축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자조금연합을 부활시켜 모든 축종들이 한
목소리로 축산의 가치를 알리는 것을 제안한다. 한편 축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미칠
수 있는 용어의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축산인들이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책임감을 가지고, 생산 활동에 임하는 ‘참 축산인’의 모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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