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안정화, 한우인의 위상 높이는 데 총력
한우산업의 안정화, 한우인의 위상 높이는 데 총력
  • 한우마당
  • 승인 2019.05.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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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유전 개체 확보, 환경오염 오해 풀겠다
이종범 회장
이종범 회장

“한우산업을 안정시키고, 한우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한우인들이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협의할 것이며, 축산농가가 마치 환경오염의 주범처럼 여기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 나가겠습니다”고 취임 포부를 밝힌 이종범 충북도지회장.

충북 한우숯불구이축제 첫날인 지난 5월 10일, 이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한우산업 발전과 현안해결을 위해 충북 시군지부장과 도 축산과장, 방역과장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의견을 나누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우농가의 고민거리 해결에 총력

“오늘 간담회에서 한우농가의 고민거리인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환경문제, 퇴비부숙도 문제가 주로 나왔어요. 미허가축사의 경우 충북이 타 시도에 비해 앞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비한 부분도 많고, 한 농가라도 적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구거, 측량 오차, 건폐율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좋게 해결된 사례의 경우 각 지자체별로 공유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며, 행정기관과 협의하고 있어요. 환경문제는 마치 축산농가로 인해 환경오염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생활 오·폐수나 화학비료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며, 축산폐수의 경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외부로 물 한방울 나가지 않아요. 또한 축산으로 인해 온실가스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정확한 연구와 정보를 통해 환경단체를 설득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퇴비부숙도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한우농가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다른 한우사랑, 모두와 교감하다

“제 성격은 도전하고,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에요. 그리고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역발상으로 그 틀을 달리 보죠.” 이 지회장은 2008년 한우 비육우를 시작으로, 지금은 일관사육으로 변경하고 있다.

이 도지회장의 목장이름은 감사와 우아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다알리아’라는 꽃의 이름을 딴 다알리아 목장이다. 목장이름처럼 축사주변에는 꽃이 울창하고, 음악이 연일 울려 퍼졌다. 유별난 그의 한우사랑은 당시 전국 최초라며 많은 매스컴을 탔고, 신지식인상에도 선정됐었다.

지난 5월 10일, 충북도지회는 한우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0일, 충북도지회는 한우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겨울 혹독한 날씨로 인해 구근을 잃었고, 바쁜 외부일정으로 지금은 꽃을 심지 못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먹기 위한 한우가 아니라 정말 좋은 한우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나아가 수출까지 고려했어요. 꽃을 심을 때도 그냥 심는 것이 아니라 철따라 새로이 피는 꽃들을 소가 보기 좋은 위치에 심었었지요. 좋은 환경속에 키우다보니 1+이상이 80% 넘게 나왔고, 그 중 절반은 1++였어요.”

그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목장으로 초대해 사생대회나 글짓기 대회도 열었었다.

“미래의 소비자인 학생들 가운데 한우가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한우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주고 싶어 사생대회나 글짓기 대회를 7~8년가량 진행하며, 장학금과 학용품 등을 지원했죠. 지금도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은 모두 가지고 있지요.”
 

한우를 제대로 알기위해 만학의 길을 걷다

이 지회장은 소를 키우면서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싶었다. 그는 새로이 공부하기에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도전했다.

“천안연암대에 2011학번으로 입학했는데 당시 53세였어요. 교수가 저보다 어렸죠.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소를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몰랐어요. 학교에 입학 후 2년간 젊은 친구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이론적 지식을 쌓았고, 선진농장 견학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 등을 배웠어요.”

만학도로 어렵게 배운 사양기술은 많은 도움이 됐는데 사양관리 기술 중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특히 더 강조했다. “저는 소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예방이라 생각해요. 어떠한 병이든지 발생하면 돈도 더들고, 힘도 들지요.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한다면 폐사율도 적고, 치료도 빨리 됩니다”며, 비육우 중심으로 300두 가량 비육할 당시 다른 농장에 비해 도태되는 소가 거의 없었고, 일관사육으로 바꾼 지금도 송아지 도태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유전능력 우수개체 확보 중점

이종범 도지회장이 취임 후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 사업은 우수한 소를 확보하는 것이다.

“한우농가가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육두수도 중요하겠지만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보유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우 유전자검사를 통해 우수한 개체는 선발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개체는 도태해 적정 두수를 유지하면서 한우산업이 꾸준히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 도지회장이 되어 아직 실질적인 사업 시행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사업이 시행될 수 있게 진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농가들이 종종 소값이 언제 떨어질건지 많이들 물어봐요. 지금 송아지 가격이 좋아 가임암소마다 수정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다 보면 사육두수 증가로 소값이 금방 떨어져요. 전국한우협회에서 하는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이 상당히 앞서가는 사업이라 평가하며, 농가들도 스스로 사육두수 조절을 통해 소값 안정화에 동참해야 합니다.”

축산강대국과의 FTA로 인해 시장개방은 가속화되고, 미허가축사 문제 등으로 한우농가의 어려움은 증폭되고 있는 지금, 도지회장으로써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는 이종범 지회장.

“앞으로 시군지부장들과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충북 한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며, “우리 한우농가들이 단합하고 하나로 뭉칠 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요. 앞으로 충북 한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도록 충북 한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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