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혼용해도 이름은 한우곰탕
수입쇠고기 혼용해도 이름은 한우곰탕
  • 한우마당
  • 승인 2019.07.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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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와 법 개정 건의

우리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5일 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과의 간담회에서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 개정을 건의했다.

한우곰탕을 판매한다는 유가네 한우곰탕 프랜차이즈 전문점이 수입쇠고기를 혼합해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업체는 한우곰탕을 주력 메뉴로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다만 육수에 대해서만 ‘100% 한우육수’라고 언급하며, 곰탕에 넣은 수육은 뉴질랜드산을 사용했다.

그러나 한우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소비자들이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이상 곰탕의 모든 재료를 한우로 알기 십상이다.

김 회장은 “해당 음식점이 원산지 표시의 경우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없도록 적재된 물품 등으로 가려져 있고, 외국산의 경우 수입국가명이 아닌 외국산으로만 표기한 것은 시행규칙 위반이다”고 말했다.

또한 원산지 표시는 바르게 했으나 포장재 및 홍보물 등에는 한우를 강조했으며, 원산지를 음식이 아닌 원료 품목 중심으로 표시하여 소비자가 혼동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우리협회의 요청에 의해 농관원은 지난달 해당 업체의 전국매장을 조사한 결과 원산지 혼동 우려 표시로 적발이 어려워 해당 업체로부터 소비자가 원산지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를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리협회는 한우와 수입산을 섞어 판매할 수 없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며, 혼합 비율을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음식명 옆 또는 밑에 원산지를 표시하고, 별도의 원산지 표시판 설치 허용 항목을 삭제해 원산지 표시판을 악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거나 원산지 표시판의 설치 위치를 가장 큰 메뉴판의 옆 또는 아래로 구체적으로 표시하도록 원산지 표시법 시행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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